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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발자취 > 문화유물 > 인천유형문화재
인천유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된 약사전 현황탱은 1884년(고종 21)에 조성된 것이다. 이 탱화는 사람이 죽은 지 사흘 만에 심판하는 현왕과 그 권속을 묘사한 것으로 동호진철 긍법(肯法)이 그렸다.
화면구도는 현왕을 크게 그리고 판관·녹사·동자 등을 둥글게 배치한 원형구도로 현왕을 비롯한 모든 존상들은 얼굴 방향을 제각기 달리한 채 자연스러운 구도로 서있어 화면 전체에 생동감을 준다.
인천유형문화제 제44호로 지정된 약사전 후불탱은 그림 중앙에 약사여래좌상과 좌우협시인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배치하고 상하좌우에는 사천왕을, 약사불 뒤에는 가섭과 아난 존자를 그린 병렬식 구도의 그림으로 1884년 혜과 스님이 그렸다.
주존불인 약사여래좌상은 왼손에 약합을 들고 있으며 자비스러운 표정이다. 육계에는 정상계주와 반달계주를 갖추었으며 녹색의 이중광배를 띄고 있다. 붉은 해와 흰 달을 보관에 이고 있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은 변형된 윤왕좌(輪王坐)로 손을 무릎에 대고 있으며 몸에서는 파상문신광이 퍼져나가고 있다.
전등사의 청동수조는 지름 112cm, 높이 72cm로 고려 충렬왕 때 정화궁주가 시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수조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수조 안에 물고기나 자라가 놀고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있다. 청동수조는 불을 끄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이며 물을 항상 담아 두었다가 긴급할 때 사용하였다. 중국에서는 수조(드무)를 아주 중요시 여겼다.
공중에 떠돌아다니는 불귀신이 불을 일으키러 큰 건물을 골라서 다니다가 드무 안의 물에 비친 자기의 흉악한 몰골을 보고는 동료가 불장난하러 와 있는 줄 알고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는 전설도 있다. 인천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었다.
1627년(인조 5)에 제작된 전등사 업경대는 죽은 사람이 생전에 지었던 죄업을 보이게 하는 거울로 염라대왕이 갖고 있다고 하며 업경륜이라 부르기도 한다. 저승에 가면 생전의 선업과 악업이 그대로 비추어진다는 업경대는 죄를 짓지 말고 선행을 행하라는 경책을 담고 있다.
전등사 업경대는 목각사자의 몸체와 등위에 커다란 불꽃이 활활 일어나고 있는 무늬의 거울이 꽂혀있는데, 불꽃 무늬를 사실적으로 드러내 저승의 무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채색한 색상이 화려하고 이빨에서 머리, 꼬리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동경·단청·명문 등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인천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전등사 대웅전 내부의 수미단은 1621년(광해군 13)에 제작된 것으로 가로 4.8m, 세로 1.2m, 폭 2m 규모이다. 수미단이란 절의 법당 정면에 상상의 산인 수미산 형태의 단을 쌓고 그 위에 불상을 모시던 대좌를 말한다.
수미단이라고 한 것은 부처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계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단 곳곳에 수미산을 상징하는 무늬를 새겨 넣는데 상중하 3단에 연꽃구름·만(卍)자 등을 새기기도 하고 사자·호랑이·코끼리·거북·가재를 조각하기도 한다. 또 상상의 동물인 용과 봉황이나 스님·동자·사천왕·비천·도깨비 상을 조각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색상이 퇴색되어 오래된 세월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행히 수미단 옆쪽에는 그 당시의 화려한 색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