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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발자취 > 문화유물 > 인천문화재자료
전등사의 남동쪽으로는 멀찌감치 강화해협이 내려다보인다. 강화해협은 일명 ‘염하’라고도 부르는데 이 염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전등사 대조루이다.
전등사의 남문이나 동문으로 올라와 두 길이 합치는 지점에 이르면 2층 건물이 보이고 1층 이마에는 ‘전등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이 건물이 바로 전등사의 불이문 구실을 하는 대조루이다.
지금의 대조루는 1932년에 중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건물 자체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며 전등사의 여러 건물 중에서도 아주 소중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조루에서 대웅전을 바라볼 때의 시선은 25도쯤 위쪽으로 향하게 된다. 대웅전의 석가모니불을 가장 존경하는 시선으로 보게 하는 각도로, 이런 부분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지어진 건물이 대조루이다.

대조루에는 1726년 영조 임금이 직접 전등사를 방문해서 썼다는 ‘취향당’이라는 편액을 비롯해 추사가 쓴 ‘다로경권’ 등 많은 편액이 보관되어 있다.
본래 대조루는 기도를 하거나 법회를 열던 공간이었으나 지금은 불교 서적과 기념품 등을 파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천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되어 있는 건물이다.

인천문화재자료 제21호인 전등사 대웅보전 후불탱은 후불탱화(가로 3.1m×세로 2.6m)로 한 폭에 석가여래·약사여래·아미타여래 세 부처님을 그린 일폭 3세 불화이다. 전체적으로 황토색과 진한 녹색, 밝은 벽돌색의 색 배합을 보이고 있으며 얼굴이나 의습에는 20세기 초 경기도 일대에서 유명했던 서양화식 음영기법이 투영되어 있다.
19세기말에 금강산과 경기도 일원에 주석했던 고산 축연 스님의 작품이다.
인천문화재자료 제22호인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영산회상의 모습을 담은 탱화이다.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관음·대세지보살을 비롯한 12보살과 사천왕, 10대 제자를 그려놓았다. 가로 2.4m, 세로 1.5m 규모인 아미타불탱은 많은 존상들이 좌우에 정연하게 늘어서 있어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각 인물들의 얼굴과 자세, 의습선 등에서 정밀한 필력을 엿볼 수 있다.
색 배합은 밝은 홍색과 녹색, 황색 위주이며 간간이 백색과 청색을 섞어 썼다. 보경 스님이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