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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실스님 생전예수재 입재법문 175.210.173.195
관리자 2017-06-10 15:25:54 281
생전예수재 입재 법문 2017. 6. 10


『심여공화사心如工畵師하야 화종종오음畵種種五陰이라
일체세간중一切世間中에 무법이부조無法而不造라.
마음은 화가와 같아 색수상행식 오음을 그려낸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중에 마음 법이 짓지 않는 것이 없구나.』

윤달이 되면 각 절에서는 생전예수재를 봉행합니다. 집안에 어른이 돌아가시면 신심이 깊은 자손들은 돌아가신 분을 위해 49재를 올립니다. 하지만 요즘은 신심이 깊은 젊은이도 적고 사는 것이 바쁘다 보니 어른이 돌아가셔도 49재를 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전예수재는 내가 살아생전에 미리 49재를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살아가면서 매일 착한 일만 하고 나쁜 짓을 하지 않은 사람은 예수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 중생들은 『거족동념擧足動念』이 『무비시죄無非是罪』라. 『발 한 번 들고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이 죄 아닌 것이 없다.』라는 말처럼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으로 알게 모르게 많은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죄를 짓기 때문에 선악善惡의 경중輕重에 따라 다음 생이 좌우 됩니다. 착한 마음으로 남을 도와주고, 살생을 하지 않고, 욕심이 나도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성을 내지 않고, 선업을 쌓고 복덕이 증장되면 좋은 세계에 태어납니다. 남을 속이고, 사기치고, 죽이고, 훔치기도 하고, 탐 진 치에 빠져 온갖 나쁜 짓을 하면 악업이 쌓여 과보로 인해 다음 생은 무간지옥에 떨어지거나 축생, 아귀로 태어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는 능엄경에서 모든 중생은 본래 참되고 깨끗한데 허망한 소견으로 허망한 습기가 생긴 것을 내분과 외분으로 나누어 설명하셨습니다. 먼저 내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인제애염因諸愛染이면 발기망정發起妄情이라. 『정적불휴情積不休』이면 『능생애수 能生愛水』 라. 『그 정이 쌓여서 그치지 아니하여 애욕의 물이 생긴다.』 는 말입니다. 『시고是故』 『그런고로』 『심억진수心憶珍羞』하면 『마음에 좋은 음식을 생각하면』 『구중수출口中水出』이라. 『입속에 침이 생긴다.』늘 말입니다. 『심억전인心憶前人』하면 『혹인혹한或憐或恨 목중루영目中淚盈』이라. 『자기 앞에 좋아했던 사람을 생각하면 혹 사랑스럽거나 한이 생기거나 눈물이 난다.』 『탐구재보貪求財寶』하야 『재물과 보배를 탐내어』 『심발애연心發愛涎』 『마음으로 연연해 침을 흘리면』 『거체광윤擧體光潤』이라. 『온 몸이 침으로 번들번들 거린다.』 『심착행음心着行婬』하면 『마음에 집착하여 음욕을 행하면』 『남녀이근男女二根 자연류액自然流液』이라. 『남근 여근에 자연적으로 물이 흐른다.』 『제애수별諸愛雖別』이나 『모든 애욕이 다르다고 하지만』 『유결시동 流結是同』이라. 『흐르고 맺힘은 같은 것이다.』 『윤습불승潤濕不升』하니 『윤택하고 촉촉한 습기는 올라가지 못하니』 『자연종타自然從墮』라. 『자연적으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라.』 굉장히 과학적이죠?
외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인제갈앙因諸渴仰』 하야 『발명허상發明虛想』이라. 『목마른 사람이 물을 구하듯 간절하면 밝고 깨끗한 생각이 나온다.』 『상적불휴想積不休』하면 『능생승기能生勝氣』라. 『밝은 생각이 그치지 않고 쌓이면 수승한 기운이 생기는 것이다.』 『시고是故』 『그런고로』 『심지금계心持禁戒』하면 『거신경청擧身經淸』이라. 여기 수계를 하신 분들은 모두 5계를 받았습니다.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훔치지 말라, 음행(淫行)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술 마시지 말라. 이런 계를 잘 지키면 온 몸이 가볍고 깨끗해진다는 뜻 입니다. 『심지주인心持呪印』이면 『고면웅의顧眄雄毅』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던지 지장보살 츰부다라니를 외우던지 준제다라니를 외우던지 주문을 많이 외우면 눈매가 거룩해지고 씩씩해진다는 말입니다. 『심욕생천心欲生天』하면 『몽상비거夢想飛擧』이고, 『심존불국心存佛國』하면 『성경명현聖境冥現』이라. 『하늘에 태어나기를 바라면 꿈속에서 늘 날아다니게 되고, 마음속으로 부처님의 나라에 살기를 원하면 성스러운 경계가 그윽하게 나타난다.』 『사선지식事善知識』하면 『자경신명自輕身命』이라. 『좋은 스승을 섬기게 되면 자기 목숨도 가벼이 여긴다.』 『제상수별諸相雖別』이니 『경거시동輕擧是同』이라. 『모든 생각이 다르지만 가벼운 것은 한 가지다.』 『비동불침飛動不沈』이니 『자연초월自然超越』이라. 『날아 움직이는 것은 잠기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뛰어넘을 수 있다.』 『일체세간一切世間』은 『생사상속生死相續』이고, 『일체 세간에 나고 죽는 것은 계속되고』 『생종순습生從順習』하고 『사종변류死從變流』라. 『살아서는 습기를 따르고, 죽어서는 변하여 흘러감을 따른다.』늘 말입니다. 『임명종사臨命終時 미사난촉未捨煖觸』 『일생선악一生善惡 구시돈현俱時頓現 사역생순死逆生順 이습상교二習相交』이라. 『임종 시 아직 따뜻한 감촉이 남아있을 때 일생의 선과 악이 한꺼번에 나타나 죽음을 거역하고 삶을 따르는 두 가지 습성이 서로 어울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천상에 태어날 사람들은 머리가 따뜻하고, 가슴이 따뜻하면 사람으로 태어나고, 무릎이 따뜻한 사람은 아귀로 태어나고, 발이 따뜻한 사람은 지옥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아라한과 같은 성인들은 온 몸이 따뜻합니다. 『순상즉비純想卽飛 필생천상必生天上』 『약비심중若飛心中 겸복겸혜兼福兼慧 급여정원及與淨願 자연심개自然心開』라. 『순수한 생각은 즉시 날아 필히 천생에 태어나고, 만약 나는 마음에 복과 지혜를 겸하고 깨끗한 원력까지 더하면 저절로 마음이 열리니라.』 『견시방불見十方佛 일체정토一切淨土 수원왕생隨願往生』이라. 『일체 모든 부처님들을 뵙고, 일체 정토에 원을 따라 태어날 것이다.』 우리는 평소에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양심에 찔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비오지소유苟非吾之所有, 수일호이막취雖一毫而莫取』라. 『진실로 나의 소유가 아니라면, 한 개의 터럭도 취해서는 안 된다.』늘 말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남의 것을 탐하면 악업이 됩니다. 죄를 지으면 복이 감해져서 힘들게 살게 됩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신이 보호합니다. 평소에 살면서 선과 악을 분명히 가려서 선행을 많이 해야 합니다. 선행을 많이 하면서 살게 되면 예수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이 살면서 그러하지 못하니 다음 생을 위해서 예수재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재를 하면 우리 자신 뿐 만 아니라 선망부모와 형제자매, 자손들까지 좋아집니다. 지장경에 따르면 후손들이 49재를 올리면 돌아가신 분은 7분의 1의 공덕을 가지고, 후손들이 7분의 6의 공덕을 갖는다고 합니다. 예수재를 하게 되면 본인들이 올리는 재이기 때문에 모든 공덕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 빈비사라왕이 방에서 누워 있는데 푸른 옷을 입은 사람 1명과 붉은 옷을 입은 사람 9명이 나타났습니다. 모두가 염라대왕이 보낸 사자들이었습니다. 빈비사라왕이 사자들과 함께 지옥에 도착해보니 방마다 갖힌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빈비사라왕은 염라대왕에게 “제가 살아 있을 때 49재를 49번이나 지냈는데 어찌 지옥에 오게되었습니까?” 하고 물으니 염라대왕은 “그대는 명부 시왕님들만 섬겼지 판관, 녹사, 동자 등 종관권속들을 전혀 챙기지 않아서 여기에 오게되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제가 지금 여기에서 나가면 반드시 시왕님들과 나머지 종관권속들께도 함께 공양을 올리겠습니다.”라고 빈비사라왕이 간청을 하자 염라대왕이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앞에 풀 한포기 나지 않은 하얀 민둥산이 있었습니다. 빈비사라왕이 사자에게 “저게 무슨 산입니까?” 하고 물으니 사자는 “염부제 사람들이 49재를 올릴 때 재물을 법대로 헌납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왕이 받지 않고 모두 버린 것들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예수재를 할 때는 수생전을 올리면서 반드시 조전진언과 성전진언을 해야 영험이 있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생전예수재를 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평소에 살아가면서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고,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하루에 백자를 쓰고, 천자를 읽고, 만보를 걸으라고 했습니다. 공부하고 운동하면서 착한 일 많이 하면서 살기 바랍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