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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에 딱! 전등사 가을단풍 175.210.173.195
관리자 2018-10-28 13:27:10 18










   
   


강화도는 우리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지표 유물인 고인돌을 시작으로 구한말 열강의 침입과 강화도 조약 등 주요 역사적 사건이 많이 발생했던 생생한 현장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 중 전등사와 정족산성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강화도의 오래된 사찰의 흔적과 함께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정족산성의 흔적까지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가을이면 멋진 단풍과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어 혼자여행을 하기에도 더없이 좋은데요. 오늘은 가을빛이 완연한 ‘전등사(傳燈寺)’와 ‘정족산성’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단풍이 완연하진 않지만 앞으로 며칠 뒷면 오색 빛으로 온 산과 사찰이 물든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전등사는 단연 강화의 대표적인 고찰로 손꼽히는데요. 안내문을 보면 창건 시기가 381년이라고 하니 지어진 지 1,600년이 훌쩍 넘었네요. 이곳을 창건한 아도화상은 고구려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로, 훗날 신라에 불교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요금은 위 안내표를 참고해주세요~ 주차료도 있네요. 
   
   












   
   
전등사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바람이 서늘해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정족산성의 남문인 ‘종해루’를 지나게 됩니다. 성벽을 따라 올라가 바라본 남문의 모습입니다. 정족산성은 ‘삼랑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단군의 세 아들이 이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근의 마니산 참성단의 영향이 있어 보이는데요. 산을 따라 성곽이 이어져 있어 멋진 장관이 펼쳐집니다. 
   
   












   
   
반대쪽 성곽을 오르다 바라본 모습입니다. 정족산성이 우리 역사에 알려진 건 병인양요 때인데요. 당시 프랑스군이 이곳을 공격했지만, 양헌수 장군이 이를 막아냈고 결국 승리했던 자랑스러운 역사의 현장입니다. 지금도 전등사 내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사고’가 복원되어 있어, 당시 치열했던 현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문을 지나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다리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다리 끝에는 해태로 보이는 상상 속 동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속 오르다 보면 ‘윤장대’와 오래된 사찰의 상징과도 같은 노거수를 만날 수 있는데요. 윤장대는 내부에 불경을 넣어두어 이를 모두 돌리면 경전 한 권을 읽은 것과 같다고 하였답니다. 과거에는 문맹률이 높았고, 일반 서민들은 경전을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법당에 들어서기 전 ‘대조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루’가 붙는 건물은 2층 규모에, 1층엔 기둥이 늘어서 있고, 2층에 넓은 공간이 있는 건물입니다. 흔히 경복궁의 ‘경회루’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조루를 지나면 전등사에 들어서게 됩니다. 조선 중기의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 강화도호부 편을 보면 고려 때 충렬왕의 원비인 정화궁주 왕씨가 송나라에서 대장경을 인쇄, 전등사에 보관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대웅전(보물 제178호)입니다. 건물 자체가 보물로 지정되었을 만큼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뛰어나지요. 이곳에는 특별한 설화가 전해지는데요. 처마 밑을 보면, 흔히 사찰 건물에선 보기 어려운 인간과 원숭이를 닮은 듯한 조각이 사면에 걸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나녀상’이라 부르는데요.  
   
   




































   
   
인조 때 불에 탄 전등사를 중수하게 됩니다. 이때 대웅전의 중수를 맡은 목수와 아랫마을 주모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목수는 주모를 믿고 벌어놓은 돈을 모두 맡기죠. 하지만 주모가 그 돈을 가지고 도망치고 맙니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목수가 주모를 형상화해 조각하여 영원히 처마를 바치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바라보면 이전에 보던 것과는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