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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5월 초하루 법문 175.210.173.195
관리자 2017-05-27 14:10:07 192
5월 초하루 법회 법문

반갑습니다.
오늘은 ‘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불교도 종교 중의 하나입니다. 종교란 글자를 풀어보면 마루 ‘종’자에 가르칠 ‘교’입니다. 마루라는 것은 산마루, 용마루처럼 가장 높은 곳을 말합니다. 글자를 풀어보면 종교는 ‘가장 높은 가르침’이란 뜻입니다. 그럼 불교에서 가장 높은 가르침은 무엇일까요? 금강경에서는 이를 ‘무상정등정각’이라고 하고, 인도 말로하면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라고 합니다. 가장 높은 가르침을 현대어로 풀어보면 ‘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이비 종교와 유사 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에서 자신들이 진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진리가 되기 위해서는 보편적이고 타당해야 합니다. 보편타당하지 않으면 진리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보편타당하다는 것은 첫째, 과학적이고 둘째, 분석적이며 셋째, 논리적이고 넷째, 합리적이며 마지막 다섯째, 맹목적이지 않고 이성적인 것을 말합니다. 이 다섯 가지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보편타당하다고 하며 보편타당할 때 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자님들께서 불교공부를 할 때나 다른 종교를 접하는 경우에도 늘 진리의 조건 다섯 가지를 대비하면 사도에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불자님들이 사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정법을 행한다는 뜻이고, 정법을 행하는 것은 좋은 세계에 태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극락세계에 태어난 다는 거죠.

우리가 사는 세계를 욕계라 합니다. 욕은 무엇인가 바라고 요구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합니다. 욕은 좋은 욕과 나쁜 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불도를 닦아서 해탈을 얻고자 하는 욕은 좋은 욕입니다. 개인 이기심, 탐착에 빠져 있는 것을 나쁜 욕이라 합니다. 탐착에 빠져서 생긴 것이 정입니다. 정 때문에 잘못 된 세계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세상의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이치를 알지 못하면 정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정에 빠지면 이치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합니다. 정을 극복하려면 이치에 맞게 살면 됩니다. 이치에 맞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자연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봄에 싹이 터서 꽃이 피고 여름에 죽는 식물이 가을까지 살고 싶다고 살수가 없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태어나면 반드시 죽고, 생기면 반드시 소멸하게 되어 있습니다. 생자필멸이며 성주괴공입니다. 이런 이치를 알고 죽음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가야 하는데 끝까지 살려 합니다. 또, 일한 만큼 보수를 받아야 하는데 더 받으려고 합니다. 이치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하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인하며 잘했다고 큰소리를 치기도 합니다. 이치를 모르면 그렇습니다. 잘못한 일은 있는데 잘못한 사람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못한 일은 분명히 사람이 했는데 잘못한 사람이 없다면 이치에 맞지 않은 거죠. 이런 사회는 문제가 많은 겁니다. 여러분들이 불교를 배우는 것은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번뇌에서 벗어나려면 탐욕이나 정을 올바로 알아서 이치대로 풀어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그것을 ‘인과因果’로 풀어가라고 가르칩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있을 때 성욕이 없는 사람은 성욕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아름답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욕이 있는 사람이 아름다운 여인을 아름답게 봅니다. 그것이 ‘인因’입니다. 무엇을 행하던 내 마음작용이 없이 행하는 것은 없습니다. 배가 무척 부르면 주변에서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어도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배가 부를 때 더 먹으라고 해도 거절하며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플 때 부르면 달려가서 먹습니다. 항상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지 밖에 있지 않습니다. 불법수행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나를 관찰하고자 하면 세상과 인연을 끊어라’ 그래야 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나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명상을 해야 합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자성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자성의 촛불을 갖고 있습니다. 그 촛불을 여러분들이 찾아서 밝혀야 합니다. 그 촛불을 밝히지 못하면 어느 생에 불법을 만날지 모릅니다. 이생에 여러분들이 자성의 촛불을 찾아 밝히기를 노력하고, 발원해야 합니다. 이생에 다 밝히지 못하더라도 다음 생에 더 밝게 밝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시간부터 자성의 촛불을 밝힙시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