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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우의 금광 220.121.75.165
관리자 2005-11-10 21:09:42 3420

지금부터 약 2백년 전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금광을 개발해 돈을 벌려고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습니다.
그 중에는 촤우라고 하는 중국인 광산노동자도 있었습니다. 촤우는 늘 품속에 조그마한 부처님을 간직한 채 매일처럼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촤우가 일하던 광산에서는 아무리 땅을 캐도 금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금광 주인은 하는 수 없이 사업을 포기하고 광산을 싼값에 팔려고 했습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그 광산을 사들인 사람은 바로 촤우였습니다. 그는 피땀 흘려서 모아둔 돈으로 자기가 일하던 광산을 사들였지요.
“이봐! 자네 미쳤나? 금도 나오지 않는 광산을 왜 샀단 말인가?”
“자넨 참으로 어리석구먼. 나 같으면 이런 광산 그냥 주어도 거절할거야.”

모두들 촤우를 비웃으며 떠났습니다.
혼자 남은 촤우는 마땅한 장비도 없이 혼자서 날마다 자기 광산을 파고 또 팠습니다. 그렇게 100일쯤 지났을 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않던 촤우의 금광에서 팔뚝만한 금맥이 나타났던 겁니다.
촤우가 금맥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옛날 동료들, 수많은 신문기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자네, 매일처럼 부처님께 절을 하더니 큰 복을 받았군 그래. 부처님한테 뭐라고 빌었는지 알려줄 수 없겠나?”
동료들이 이렇게 묻자 촤우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절대로 부처님께 백만장자가 되게 해달라고 빈 적이 없네. 자네들이 모두 떠난 뒤 혼자 외롭고 힘들어서 그저 다짐을 했을 뿐이네. ‘부처님, 저는 늘 부처님 제자라는 것을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쓸쓸하고 일도 되지 않아 괴롭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도를 이루기 위해 6년 동안 뼈만 남으실 만큼 힘들게 수행하셨는데 저는 이 조그만 괴로움도 참지 못해 부끄럽습니다. 부처님, 제가 이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나는 이렇게 기도했을 뿐 이 금광에서 금덩어리가 나오게 해달라고 빈 적은 없었다네.”

촤우의 말에 동료들은 그만 머리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촤우는 아무 욕심도 부리지 않고 온갖 어려움을 참고 견딘 끝에 큰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처럼 우리 친구들도 지금의 어려움을 참고 이길 줄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욕심을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힘든 일을 참고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욕심은 많이 부려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