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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꾼 댓글 0건 조회 597회 작성일 11-01-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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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 얼어붙는다

첫눈이 오면 재수없다

차는 밀려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나이 드신 분들이 조심조심하다고 해도

퍽 미끄러져 팔목이 똑 부러지고

허리도 부상당하고

여자들은 하이힐 신고 나온 게 원수고

병원만 좋게 생겼다

개떡 같이 강남성심병원, 여의도 성심병원, 녹색병원 이딴 데만 노났고

수입이 늘어나 쑥쑥 자라고 속으로 콧노래 나오겠지

니나노~ 닐니리야, 닐니리야

개떡같이 남은 팔목 뿌러졌는데

서민은 살림살이 쪼그려들어 한숨이 나오는데

니니노가 나오지,

아저씨, 아줌마들은 퍼더덕 넘어져 망가지고

젊은이들은 약속 장소에 상대방이 보이면

달려가 멋있는 포즈를 취하려고 했는 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팔을 뒤로 만화 영화처럼
휘적 휘적 휘적거리다가

어,어,어 철~퍼억!

에궁 쪽발려라^^;;;



어디서 친구들과 한잔하고

친구차 타고 남태령을 넘다가 첫눈이 쏟아졌다

갑작스런 눈이라 체인을 준비하지 않은 모양

그것은 주위도 다 그런 모양

차들이 엉키고

만수산 칡뿌리 얽히고 설키고

우리도 이와 같이 뒤엉켜있으면
백 년은 커녕 이틀도 못살고 얼어죽으리라

내려서 차를 미는 데 술을 얼얼하지

차는 밀리지 않고 내 발이 뒤로 밀리다가

차가 갑자기 나가면 오체 투지하듯 앞으로 철퍼덕!

그렇게 몇 번 당하고 오체투지로 남태령을 올랐는데

친구한테 물어보니 고의로 그런 게 아니고

다~ 눈탓이란다. 믿어야지머. 안 믿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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