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10월 4일 개막 - 국제뉴스 2025. 9. 15 > 언론속전등사

<시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행사 진행...학술세미나도 열려

‘제25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홍보 이미지 (사진=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제25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전등사에서 개최된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 전등사 회주·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최종수 성균관장)는 올해 축제 주제는 <시간(時間)>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의 흐름을 조망한다고 밝혔다.

10월 4일 오전 10시 전국에서 1천여 명의 참가하는 제25회 전국 학생 미술대회를 시작으로 전등사 경내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부스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시와 체험 행사는 행사 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의 대표 전시회인 <현대작가전>은 현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 20여 명이 참가하는 관록 있는 전시회로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 사고 내부 장사 각을 개방해 전시해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4일 오후 7시 시작되는 가을 음악회는 전등사 특설무대에서 이뤄다. 이번에는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이는 ‘레이어스클래식’의 3중주 무대로 시작해 김동현과 정동하, 알리, 테이, BMK의 순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1시 전등사 마당에서는 마당극패 우금치가 <청아 청아 내 딸 청아>를 선보인다. 심청전을 주제로 한 이번 마당극은 판소리 심청가의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요소를 재해석해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전등사 동문 밖 전등각에서 동국대 미술학부에서 주관해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최고(最古) 사찰 전등사의 불교미술’을 다루게 될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청도하는 영산대재다. 

10월 12일 오후 1시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강화 출신 항일운동가 박영칠 선생을 비롯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위령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해마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에서는 강화 출신 호국영령을 한 분씩 선발해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