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화 전등사 일대 ‘국가 명승’ 추진… 인천 첫 사찰 명승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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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06-23 10:55본문
현지조사… 심의 통과땐 9월 지정
국비지원·체계적 보존·정비 기대

인천시가 천년고찰 전등사 일대의 국가자연유산 ‘명승’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명승 지정이 이뤄질 경우 전등사 일원 내 자연경관과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7일 오후 강화군 전등사를 방문해 명승 지정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전통조경·경관·인문지리학 분야 전문가와 국가유산청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전등사를 둘러싸고 있는 사적 130호 ‘강화 삼랑성’ 일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현지조사를 토대로 국가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의를 통과한다면 오는 9월께 명승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인천시는 전등사 일원을 명승 우수 잠재 자원으로 국가유산청에 추천했고, 국가유산청은 전등사 일원을 명승 지정검토 대상으로 선정해 이번 조사가 진행됐다. 지정 범위는 강화 삼랑성 보호구역 내 면적 19만5천547㎡다.
인천시는 사찰과 삼랑성, 산림 경관이 어우러진 전등사 일대를 명승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있다. 전등사 일원에는 국가유산 8점과 시 지정 유산 12점이 밀집해 있고, 인근 섬과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와 수령 200년에 달하는 소나무 군락등 자연경관이 자리하고 있다.
명승으로 지정되면 국비가 지원된다. 이 재원을 토대로 지금보다 더 체계적인 보존·정비 사업이 가능해진다.
전등사 일원은 국가 사적인 삼랑성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간단한 수목 관리와 탐방로 정비, 건축물 보수 등도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 관리가 쉽지 않았다. 또한 매년 여름철 폭우로 성벽 일부가 훼손되더라도 제한된 지자체 예산과 인력으로 전 구간을 정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전등사 측은 명승으로 지정되면 유산 보존과 더불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등사 총무 지불스님은 “그동안 악기상으로 수목 피해가 발생해도 상시적인 예산이 없어 사후 관리 위주로 진행이 됐다”며 “명승 지정이 되면 전문 인력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와 장기적인 유지 보수도 가능해질 것이고, 또 인천지역 첫 사찰 명승으로서 대외적인 위상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등사가 명승으로 지정될 경우 사찰로는 첫 인천의 명승이 된다. 현재 인천 내 국가자연유산 명승은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이 유일하다.
인천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전등사의 역사·경관·학술적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정이 이뤄질 경우 관광 경쟁력 강화와 문화유산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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