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화 전등사, 서운 대종사 30주기 추모 행사 봉행 - 불광미디어 202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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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11-10 14:35본문
강화 전등사, 11/8(토) 추모다례·문집 봉정·세미나 진행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도 봉행
10/1~12/31 서운 대종사 30주기 사진전

11월 8일(토) 서운 대종사의 마지막 보림처인 전등사에서 30주기 기념 다례제와 문집 봉정식, 세미나, 사진전, 전등사역사문화교육관 준공법회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와 이목당 서운문도회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세 번 역임한 서운 대종사 30주기를 맞이해 오는 11월 8일(토) 추모 행사를 연다.
이날 전등사는 무설전에서 추모다례 및 문집 봉정식, 추모 세미나를 열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를 봉행한다.
10월 29일(수) 기자간담회를 연 전등사는 불교정화운동을 이끌고, 대한불교조계종의 태동기에 산파 역할을 한 서운 대종사의 30주기를 맞아 세미나와 문집 발간, 사진전 등을 통해 새롭게 발굴한 자료와 증언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운 대종사 30주기 추모행사를 소개했다.
서운 대종사는 1950년 11월 15일 마곡사에서 제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 1962, 1983년 세 차례에 걸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직무대행 포함)을 역임한 스님이다. 출가 이전부터 불교청년운동에 참여해 김법린, 최범술 등과 교류하며 만해 한용운, 석전 박한영 스님에게 불교와 독립정신을 배웠다.
1954년 효봉, 동산 스님과 함께 정화운동에 투신했고, 55년 조계사 대웅전에서 단식기도를 하던 중 대처측의 폭행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입원하기도 했다. 봉은사 주지였던 1968년에는 종단의 봉은사 토지 매각 방침에 반대해 대웅전 앞에 장작을 쌓고 자화장을 선언하기도 했다.

1950년 출가 직후(좌), 조계종 총무원장 역임 당시(우) 사진.

수락산 흥국사에서 주석하던 때 법정, 도견 스님과 함께 찍은 사진.
서운 스님이 종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철필을 긁고 등사기를 밀어 제작한 〈처무규정〉은 조계종의 행정에 상당한 편의를 주었다. 이번 30주기 문집에는 지금껏 이두 스님의 글에서 제목으로만 전해지던 〈처무규정〉의 원본을 찾아 실었으며, 세미나를 통해 그 종단적 의미를 발표한다.
또 법정 스님의 신문 기고와 전해지는 이야기로만 알려졌던 서운 스님의 봉은사 토지 매각 반대 입장 및 당시 토지 매각 과정 등에 대해서도 스님이 직접 작성한 문건과 〈주간 한국〉과의 인터뷰 기사 원본을 발굴해 문집에 실을 예정이다.

봉은사 토지 매각에 반대했던 서운 스님의 〈주간 한국〉 인터뷰 기사. 우측 상단에 "내 屍體(시체)를 넘고 와서 9萬坪(만 평) 가져가라"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한편 전등사 대조루에서는 지난 10월 1일부터 서운 대종사 30주기 사진전 “차가운 달, 빈 산의 진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운 스님 열반송의 한 구절을 따와 이름붙인 이 사진전은 출가부터 1995년 11월 15일 입적까지 스님의 생애를 조명한다. 11월 8일부터는 대조루에서 역사문화교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12월 31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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