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등사, 서운대종사 유훈 본받아 새로운 내일을 열다 - 불교신문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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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5-11-10 14:50본문
전등사·이목당서운문도회
서운대종사 30주기 추모
다례재 및 세미나 개최
‘문집’ 증보판 봉정식 거행
종무행정 근간 ‘처무규정’,
봉은사 매각반대 자료 수록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
인천불교 미래 밝힐 대작불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수행과 교육, 전통과 현대 잇는
선문화의 중심 도량이 될 것”

\강화 전등사는 11월8일 서운대종사 30주기를 맞아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를 거행했다. 사진은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내빈들이 준공법회 테이프 절단식을 하는 모습.
조계종 총무원장을 세 차례나 역임한 서운대종사의 30주기를 맞아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거행됐다. 강화 전등사와 이목당서운문도회는 11월8일 전등사 곳곳에서 서운대종사 30주기 다례재 및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를 개최했다. 추모행사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직접 참석해 대종사를 추도하고 교육관 건립의 원만회향을 함께 기원했다.
“출가 이후 스님의 삶 전체를 한마디 말로 표현한다면 단연 ‘애종심(愛宗心)’이라고 할 수 있다.” 전등사 회주 장윤스님은 대종사의 생애를 이렇게 압축해 표현했다. 서운대종사는 ‘위법망구 위공망사(爲法忘軀 爲公忘私, 법을 위해 몸을 잊고 공을 위해 사를 버린다)’의 표상이었다.
서운대종사가 종단과 한국불교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일제강점기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으로 일한 이력을 바탕으로, 직접 철필을 긁고 등사기를 밀어서 ‘처무규정(處務規定)’을 펴내 종단 행정의 기본과 회계 교육을 시켰다고 전한다. ‘처무규정’에는 총무원과 본말사의 부서 편제와 역할, 문서 편철의 방법, 복무 규정, 기안지 및 공문 양식 등을 담고 있어 현재 조계종 종무행정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1968년 봉은사 주지였던 스님이 종단의 봉은사 토지 매각 방침에 반대해 대웅전 앞에 장작을 쌓고 스스로 화장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또 대구 동화사 주지로 재임할 때 종단에서 동화사를 종립기본선원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주지 소임에 연연치 않고 깨끗이 물러났다는 사실은 대종사의 ‘애종심’의 깊이를 알 수 있는 사례다.
“출가 이후 스님의 삶 전체를 한마디 말로 표현한다면 단연 ‘애종심(愛宗心)’이라고 할 수 있다.” 전등사 회주 장윤스님은 대종사의 생애를 이렇게 압축해 표현했다. 서운대종사는 ‘위법망구 위공망사(爲法忘軀 爲公忘私, 법을 위해 몸을 잊고 공을 위해 사를 버린다)’의 표상이었다.
서운대종사가 종단과 한국불교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일제강점기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으로 일한 이력을 바탕으로, 직접 철필을 긁고 등사기를 밀어서 ‘처무규정(處務規定)’을 펴내 종단 행정의 기본과 회계 교육을 시켰다고 전한다. ‘처무규정’에는 총무원과 본말사의 부서 편제와 역할, 문서 편철의 방법, 복무 규정, 기안지 및 공문 양식 등을 담고 있어 현재 조계종 종무행정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1968년 봉은사 주지였던 스님이 종단의 봉은사 토지 매각 방침에 반대해 대웅전 앞에 장작을 쌓고 스스로 화장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또 대구 동화사 주지로 재임할 때 종단에서 동화사를 종립기본선원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주지 소임에 연연치 않고 깨끗이 물러났다는 사실은 대종사의 ‘애종심’의 깊이를 알 수 있는 사례다.

조계종 원로의원 법등대종사 등 스님들이 서운대종사문집을 부처님 전에 봉정하고 있다.

서운대종사의 손상좌인 장윤대종사가 영전에 참배하고 있다.

서운대종사 30주기 다례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대종사의 뜻을 기렸다.

서운대종사가 직접 작성하고 교육하며 현재 종단 종무행정의 근간이 된 처무규정 원본이 전시됐다.
전등사는 이같은 서운대종사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30주기 다례재를 거행했다. 무설전에서 열린 다례재는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이 집전해 의식을 진행했다. 특히 다례재에서 <서운대종사문집>이 봉정됐다. 증보판으로 펴낸 <서운대종사문집>은 ‘처무규정’과 서운스님이 직접 쓴 ‘봉은사 임야 및 토지 매각에 대한 역사적 증언’ 등 새로운 자료들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제목으로만 전해지던 ‘처무규정’의 원본을 찾아 수록했다. ‘봉은사…’는 전설처럼 이야기만 전해왔던 서운스님의 행적과 논거를 밝힐 수 있는 증거로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1970년 2월 <주간 한국>에 실린 인터뷰 기사도 발굴했다. 기사 제목은 ‘내 시체를 넘고 와서 9만 평 가져가라’다. 제목만으로도 서운스님의 불굴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밖에도 <문집>은 대종사의 오도송, 열반송 등과 함께 상당법어를 담았다. 기행문과 편지뿐 아니라, 서운스님에 대한 기고문도 문집에 포함됐다. 전등사는 흩어진 스님의 가르침과 글을 재차 수소문해서 모았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법고창신’ 준공기원법회
서운대종사 추모행사는 자리를 바꿔 이어졌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가 교육관에서 봉행됐다. 역사문화교육관은 강화를 넘어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 불교의 미래를 밝힐 대작불사로 평가받는다. 이날 법회는 법고창신(法古創新), 대종사의 유훈을 근본으로 삼아 전등사의 내일을 연다는 의미로서 30주기 추모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를 반영하듯 법회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고승대덕 스님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법등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제15교구본사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주지 무자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스님,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장 태진스님, 종헌개정및종법제개정특별위원장 선광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스님,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 등 스님들과 주호영 국회 부의장, 박용철 강화군수 등 사부대중 1000명이 참석했다. 참석 대중은 교육관 준공으로 전등사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문집>은 대종사의 오도송, 열반송 등과 함께 상당법어를 담았다. 기행문과 편지뿐 아니라, 서운스님에 대한 기고문도 문집에 포함됐다. 전등사는 흩어진 스님의 가르침과 글을 재차 수소문해서 모았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법고창신’ 준공기원법회
서운대종사 추모행사는 자리를 바꿔 이어졌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가 교육관에서 봉행됐다. 역사문화교육관은 강화를 넘어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 불교의 미래를 밝힐 대작불사로 평가받는다. 이날 법회는 법고창신(法古創新), 대종사의 유훈을 근본으로 삼아 전등사의 내일을 연다는 의미로서 30주기 추모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를 반영하듯 법회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고승대덕 스님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법등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제15교구본사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주지 무자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스님,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장 태진스님, 종헌개정및종법제개정특별위원장 선광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스님,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 등 스님들과 주호영 국회 부의장, 박용철 강화군수 등 사부대중 1000명이 참석했다. 참석 대중은 교육관 준공으로 전등사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준공법회에서 사부대중이 모여 함께 축하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이 인사하고 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박흥식 강화경찰서 불자회장에게 총무원장상을 수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치사에서 “서운대종사는 세 차례 총무원장을 역임하시며 종단의 근간을 세우셨고 정화의 불길 속에서도 청정한 수행과 원력으로 한국불교의 뿌리를 바로 세우신 큰 어른”이라며 “대종사께서 남기신 열반송, 비움 속에 충만함이 있고 고요 속에 진리가 깃든다는 말씀은 오늘 새롭게 문을 여는 역사문화교육관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총무원장 스님은 “교육관은 서운대종사께서 일생을 통해 밝히신 법의 등불을 이어받아 수행과 교육,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선문화의 중심 도량이 될 것”이라며 “삼랑성의 바람이 불법의 향기로 번지고 서운대종사의 원력이 이 도량의 뿌리가 되어 모든 중생이 고통을 벗고 평화를 누리는 세상이 열리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박용철 강화군수도 축사를 통해 교육관 건립불사 회향을 진심으로 축원했다. 이날 법회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박흥식 강화경찰서 불자회장에게 총무원장상을 수여했다. 법회 후 참석 대중들은 교육관을 둘러보며 불사의 원만회향과 지역불교의 발전을 재차 기원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2024년 2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 불사에 들어갔다. 인천과 경기 김포지역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늘어난 인구를 수용할 만한 전법 공간이 부족함을 안타깝게 여긴 전등사의 미래지향 불사다. 다목적 문화홀, 어린이 법당, 북카페, 신도휴게실 등이 들어서며, 템플스테이와 어린이 법회, 명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까지 젊은 세대를 포용하는 복합문화포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0만 인천시민과 2000만 수도권 내국인 탐방객을 위해 선명상과 요가, 사찰음식문화 교육, 역사교육 학술 세미나, 청소년 직업교실, 어린이 숲 탐방체험 등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교육·계승해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서운대종사께서 걸어오신 커다란 족적을 열반 30주기를 맞으며 종단적으로 기리고자 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첫 번째 취지”라며 “두 번째는 전등사 역사문화기념관 준공이다. 교육관이 만들어지면서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을 찾는 800만 관광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여암스님은 “앞으로 전등사는 역사문화교육관을 통해 인천과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계로 펼쳐 나가는 전진기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박용철 강화군수도 축사를 통해 교육관 건립불사 회향을 진심으로 축원했다. 이날 법회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박흥식 강화경찰서 불자회장에게 총무원장상을 수여했다. 법회 후 참석 대중들은 교육관을 둘러보며 불사의 원만회향과 지역불교의 발전을 재차 기원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2024년 2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 불사에 들어갔다. 인천과 경기 김포지역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늘어난 인구를 수용할 만한 전법 공간이 부족함을 안타깝게 여긴 전등사의 미래지향 불사다. 다목적 문화홀, 어린이 법당, 북카페, 신도휴게실 등이 들어서며, 템플스테이와 어린이 법회, 명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까지 젊은 세대를 포용하는 복합문화포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0만 인천시민과 2000만 수도권 내국인 탐방객을 위해 선명상과 요가, 사찰음식문화 교육, 역사교육 학술 세미나, 청소년 직업교실, 어린이 숲 탐방체험 등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교육·계승해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서운대종사께서 걸어오신 커다란 족적을 열반 30주기를 맞으며 종단적으로 기리고자 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첫 번째 취지”라며 “두 번째는 전등사 역사문화기념관 준공이다. 교육관이 만들어지면서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을 찾는 800만 관광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여암스님은 “앞으로 전등사는 역사문화교육관을 통해 인천과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계로 펼쳐 나가는 전진기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의 안내를 받아 역사문화교육관을 둘러보고 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교육·계승해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할 계획이다.
서운대종사 30주기 기념 세미나
서운대종사 30주기 기념 세미나
서운대종사 30주기 기념 세미나
서운대종사 추모행사는 계속됐다. 서운대종사 30주기 기념 세미나가 역사문화교육관에서 열렸다. 세미나를 주최한 전등사 회주이자 조계종 원로의원 학농 장윤대종사는 주지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서운대종사께서 끼친 영향에 비해 법손으로서 애종심을 가지고 전등사 운영을 해왔는지 새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된다”며 “오늘 세미나에서 새롭게 드러난 서운대종사의 위법망구하는 애종심이 우리 문도뿐 아니라 종단적으로도 귀감이 되어 널리 알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운대종사 추모행사는 계속됐다. 서운대종사 30주기 기념 세미나가 역사문화교육관에서 열렸다. 세미나를 주최한 전등사 회주이자 조계종 원로의원 학농 장윤대종사는 주지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서운대종사께서 끼친 영향에 비해 법손으로서 애종심을 가지고 전등사 운영을 해왔는지 새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된다”며 “오늘 세미나에서 새롭게 드러난 서운대종사의 위법망구하는 애종심이 우리 문도뿐 아니라 종단적으로도 귀감이 되어 널리 알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화암사 회주 정휴스님이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서운대종사 30주기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고성 화암사 회주 정휴스님이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정휴스님은 “장윤스님의 지극한 효심, 한 사람의 큰 힘이 역사 속에 잠들어 있는 서운스님의 큰 가르침을 일깨워서 오늘 여러분에게 다시 그 진면목을 보이게 했다”며 “큰스님 영전에 죽비 한 자리를 올려서 아직까지 미망과 미혹에 사로잡혀 있는 저희들을 한 번 뿌리쳐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인 세미나는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광식 동국대 교수가 ‘서운대종사의 큰스님론’을 주제로 발제한 데 이어 △서운대종사의 총무원장 활동·성격(박부영 불교신문 전 편집국장) △봉은사 토지의 매각과 이목 서운의 대응(조기룡 동국대대학원 교수) 등이 각각 발표됐다.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과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박희승 한국명상지도지협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와 함께 서운대종사 30주기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차가운 달, 빈 산의 진리’라는 제목으로, 서운스님의 출가부터 입적까지 주요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처무규정’ 등 스님이 남긴 희귀 자료도 볼 수 있는 기회로 유용하다. 사진전은 12월31일까지 대조루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세미나는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광식 동국대 교수가 ‘서운대종사의 큰스님론’을 주제로 발제한 데 이어 △서운대종사의 총무원장 활동·성격(박부영 불교신문 전 편집국장) △봉은사 토지의 매각과 이목 서운의 대응(조기룡 동국대대학원 교수) 등이 각각 발표됐다.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과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박희승 한국명상지도지협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와 함께 서운대종사 30주기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차가운 달, 빈 산의 진리’라는 제목으로, 서운스님의 출가부터 입적까지 주요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처무규정’ 등 스님이 남긴 희귀 자료도 볼 수 있는 기회로 유용하다. 사진전은 12월31일까지 대조루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서운대종사 30주기 사진전은 전등사 대조루에서 볼 수 있다.
■ 이목당(二木堂) 서운대종사(瑞雲大宗師)는…
서운대종사는 1960년과 1962년, 1983년 등 모두 세 차례 총무원장을 지냈다. 1903년 경북 칠곡군에서 태어난 스님은 20대부터 불교청년운동에 참가해 김법린, 최범술 등과 교류하며 만해스님과 석전스님(박한영)에게 불교와 독립정신을 배웠다. 1932년 29세 때는 거사로서 파계사 성전암에서 금오스님, 전강스님과 함께 정진하고 제산스님, 석우스님, 적음스님, 금봉스님으로부터 선기(禪機)를 인가받았다.
1950년 마곡사에서 제산스님을 은사로 입산 득도한 스님은 1954년 효봉스님, 동산스님의 부름을 받아 정화운동에 투신했다. 1960년 5월25일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 이전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추대돼 불교정화운동을 이끌었다. 1962년 비구-대처간 통합종단 출범 이후에는 총무원장 직무대행으로서 현재 조계종의 태동기에 산파 역할을 했다. 1983년에는 세수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종도들의 추대로 다시 총무원장을 지내며, 종단의 안정과 승가의 화합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현재 종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스님은 불교신문 사장, 동국대 이사장, 조계종 감찰원장, 전등사 조실, 조계종 원로의원 등을 지내고, 1995년 11월15일 새벽 전등사에서 법랍 45년, 세수 93세로 원적에 들었다.
스님이 후학들에게 남긴 열반송이다. “형상이 없지만 두드리면 곧 신령스러움이 있고(無形之卽有靈) /삼독으로 화탕지옥에서 한평생을 지냈다(三毒火湯過平生). /이제 몸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니(脫却體露還本鄕) /차가운 달, 빈 산이 진리의 몸이로다(寒月空山屬眞人).”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서운대종사는 1960년과 1962년, 1983년 등 모두 세 차례 총무원장을 지냈다. 1903년 경북 칠곡군에서 태어난 스님은 20대부터 불교청년운동에 참가해 김법린, 최범술 등과 교류하며 만해스님과 석전스님(박한영)에게 불교와 독립정신을 배웠다. 1932년 29세 때는 거사로서 파계사 성전암에서 금오스님, 전강스님과 함께 정진하고 제산스님, 석우스님, 적음스님, 금봉스님으로부터 선기(禪機)를 인가받았다.
1950년 마곡사에서 제산스님을 은사로 입산 득도한 스님은 1954년 효봉스님, 동산스님의 부름을 받아 정화운동에 투신했다. 1960년 5월25일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 이전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추대돼 불교정화운동을 이끌었다. 1962년 비구-대처간 통합종단 출범 이후에는 총무원장 직무대행으로서 현재 조계종의 태동기에 산파 역할을 했다. 1983년에는 세수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종도들의 추대로 다시 총무원장을 지내며, 종단의 안정과 승가의 화합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현재 종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스님은 불교신문 사장, 동국대 이사장, 조계종 감찰원장, 전등사 조실, 조계종 원로의원 등을 지내고, 1995년 11월15일 새벽 전등사에서 법랍 45년, 세수 93세로 원적에 들었다.
스님이 후학들에게 남긴 열반송이다. “형상이 없지만 두드리면 곧 신령스러움이 있고(無形之卽有靈) /삼독으로 화탕지옥에서 한평생을 지냈다(三毒火湯過平生). /이제 몸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니(脫却體露還本鄕) /차가운 달, 빈 산이 진리의 몸이로다(寒月空山屬眞人).”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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