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사찰 전등사‥선명상 세계인에 전하는 관문으로 - BTN NEWS 2025. 11. 10 > 언론속전등사

〔앵커] 

인천과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사찰이 세계인에게 한국 선명상의 깊이를 전하는 법의 도량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화 전등사가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를 거행한 건데요, 이목당 서운 대종사 30주기 다례재와 문집 봉정식도 봉행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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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계로 펼쳐 나가는 전진기지의 중심이 될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화 전등사는 지난 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회주 장윤 대종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역사문화교육관은 선명상과 템플스테이, 사찰음식과 교육 등 우리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교육·계승해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인천공항을 통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리고 싶어 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진우스님은 전등사는 나라와 민족, 불법을 함께 지켜왔다며 그 법맥 위에 세워진 교육관은 유구한 전통을 계승하고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행과 교육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명상과 선, 다도와 예불, 그리고 전통문화교육이 함께 이뤄질 것입니다. 청소년에게는 자비와 지혜의 씨앗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수행과 성찰의 공간이 되며, 나아가 세계인에게는 한국 선명상의 깊이를 전하는 법의 도량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의 정신을 체험하고 익히는 공간으로서 교육관이 수행의 중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우리나라 제2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에 전통문화를 맛보고 배우기 위한 공간이 자리 잡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암스님/강화 전등사 주지

(오늘,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이 만들어지면서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을 찾는 800만 관광객들이 우리의 전통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박용철 강화군수도 100만 명을 상회하는 탐방객이 방문하는 전등사에 교육관이 들어선 것을 축하했습니다.

주호영/국회 부의장,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오늘 서운 큰스님 추모 문집 봉정, 그리고 역사문화기념관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큰 불사하시는데 우리 회주 장윤 큰스님, 또 여암 주지 스님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박용철/강화군수

(전통문화 체험과 교육을 통해서 전통 문화 보존과 계승, 아름다운 불교문화의 전승을 위한 중요한 교육의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앞서 전등사는 무설전에서 이목당 서운 대종사 30주기 다례재와 문집 봉정식을 봉행했습니다.

총무원장을 세 번 역임한 서운 대종사는 불교정화운동을 이끌었고, '처무규정'을 만들어 종단 행정의 기틀을 잡았으며, 봉은사 토지 매각 방침에 반대하며 자화장을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웅산 법등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원, 제산문도회 대표

((통합종단 출범 이전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추대돼 불교정화운동을 실질적으로 이끌었으며 1962년 총무원장 직무대행으로 지금의 대한불교조계종의 태동기에 산파 역할을 했습니다.) 

이날 여암스님은 증보판 서운 대종사 문집 발간에 힘쓴 동국대 김광식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출처 : BTN불교TV(https://www.bt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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