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화종단 대들보 서운 대종사‥계호스님 “오늘의 진관사를 만든 분” - BTN NEWS 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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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11-18 09:42본문
〔앵커]
지난 주말 강화 전등사에서 이목당 서운 대종사 30주기 기념 세미나가 열렸는데요. 특히 화암사 회주 정휴스님과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이 서운 대종사를 회고하면서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전등사 회주 장윤 대종사는 서운 대종사의 애종심이 널리 알려지길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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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을 세 번 역임한 서운 대종사.
스님은 종단 설립 기에 정화운동에 열과 성을 다하며 속가재산까지 쏟아 부었습니다.
통합종단 출범 이후에는 후학을 위해 밤늦도록 행정의 기본을 가르쳤습니다.
그렇기에 정화종단의 대들보, 기둥, 금자탑으로 평가됐습니다.
화암사 회주 정휴스님은 서운 대종사가 계실 때에는 산중이 이렇게 적막하지 않았다며 스님의 빈자리를 크게 아쉬워했습니다.
정휴스님/고성 화암사 회주
(큰스님이 계실 때에는 각 산중마다 부처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눈 밝은 선지식들이 있어서 그 머물고 있는 절 뒷산보다도 선기가 높았고...)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은 서운 대종사가 계호스님의 은사 진관스님을 진관사 주지로 임명했다며 인연의 첫 시작을 회고했습니다.
서운 대종사가 동국대 이사장을 역임할 당시 진관사를 찾았는데, 행자였던 계호스님의 선근을 알아보고 진관스님에게 강사로 만들어 볼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호스님은 스님의 당부대로 운문사 강원에서 강사를 하고, 진관사를 마음의 정원이 있는 서울의 대표 비구니 도량으로 가꿀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계호스님/서울 진관사 회주
(정화운동부터 시작해서 쭉 온 거를 우리가 잘 해드려야 됩니다. 이게 우리 바람이에요. 오늘 토론하는 거는 다른 거 없습니다. 서운 노스님이 정말로 우리 대한불교조계종의 중추 역할을 하신 큰스님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광식 교수는 서운 대종사의 개성을 헌신과 소신, 개척에서 찾았습니다.
특히 도제양성 및 불교교육에서 소신이 두드러졌다며 봉은사 토지 매각 저지를 위해 죽음을 불사한 의지를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식/전 동국대 특임교수
(법정스님이 그거를 자화장해서 죽겠다는 그 말씀을 당시 불교신문에다가 칼럼에다 그걸 썼어요. 유일한 이 기록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서운스님의 논리랄까, 기자회견이랄까, 여러 가지 방증 자료, 종회에 낸 자료를 제가 찾아냈고...)
전등사 회주인 조계종 원로의원 장윤 대종사는 총무원장까지 지내신 스님이 밤새 '처무규정'을 만들었다며 서운 대종사의 애종심을 기렸습니다.
여암스님/강화 전등사 주지(조계종 원로의원 학농 장윤 대종사 대독)
(철필을 긁고 등사기 잉크 손에 묻혀가며 '처무규정'이라는 책자를 만들고, 봉은사 토지를 매각하려는 종단에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았던 모습은 지금 돌아봐도 꼿꼿한 수행자로서의 면모를...)
장윤 대종사는 세미나에서 새롭게 드러난 서운 대종사의 위법망구하는 애종심이 종단적으로 귀감이 돼 널리 알려지길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출처 : BTN불교TV(https://www.bt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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