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 전등사 회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최종수 성균관장)는 오는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강화 전등사에서 제25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올해 축제 주제는 <시간(時間)>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의 흐름을 조망한다.
4일 전국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 25회 전국학생 미술대회를 시작으로 전등사 경내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부스가 상시 운영 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작가 20여 명이 참가하는 현대작가전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사고 내부 장사각을 개방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불교사진협회 특별전에서는 전등사의 사계를 담은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등사 가을음악회는 4일 오후 7시에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이는 ‘레이어스클래식’의 3중주 무대를 시작으로, 김동현, 정동하, 알리. 테이. BMK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1시에는 마당극패 우금치가 판소리 심청가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재해석한 마당극<청아 청아 내딸 청아>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어 2시부터 전등각에서는 동국대학교 미술학부에서 주관하는 ‘최고(最古) 사찰 전등사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개최 될 예정이다.
12일 1시부터는 영신대재가 열린다.
해마다 삼랑성 역사 문화축제에서는 강화도 출신 호국영령을 한 분씩 선발해 위령제를 올리고 있는데, 올해는 강화도 출신 항일운동가 박영칠 선생을 비롯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위령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강남영상미디어 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보이는 고려왕 행차도 선보인다.
전등사 주지이자 축제 추진위원장 여암 스님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지역민은 물론 온 국민과 함께 즐기고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축제로 자리잡아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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