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천년고찰 전등사에서 K-문화의 뿌리를 만나다...국회 문체위, 현장 시찰 - BBS NEWS 2025.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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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10-18 16:26본문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국정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현장 시찰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사찰 강화 전등사를 찾았습니다.
의원들은 모처럼 정쟁을 잠시 멈춘채 전등사의 보물급 유물들과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상황을 둘러보고, 우리 문화의 뿌리인 불교 전통문화의 보존·전승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 시찰로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를 찾았습니다.
김교흥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무설전과 약사전 등 경내 곳곳을 참배하고 사찰 안내를 받았습니다.
천 6백여년전 고구려 소수림왕 당시 아도화상이 창건한 전등사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듣고, 대웅전 등 다양한 보물급 유물도 살펴봤습니다.
[지불스님/전등사 총무 : 문화유산을 지금까지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전등사 스님들의 역할이고 우리 신도들의 지난 세월의 어떤 노고였다는 것을...]
의원들은 막바지 불사가 한창인 역사문화교육관 건립 현장도 점검했습니다.
교육관은 전법과 포교는 물론,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K-명상의 대중화를 위한 인재 불사의 공간으로 조성돼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입니다.
[김학범/강화군 부군수 : 우리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또 우리 강화의 역사를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체위 소속 의원들은 전등사를 시찰하며 여야를 떠나 한국불교문화는 종교를 초월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의 근간이라는데 공감했습니다.
더 나아가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에 힘을 모으고, K-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김교흥/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 고구려 소수림왕 때 지어져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의 전통 문화재인데 이 문화재를 잘 지켜서 후대들에게 잘 볼 수 있게끔 물려주는 것이 저희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서서 교육관이라든가 또 남문의 크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국회에서 잘 챙겨서...]
[진종오/국민의힘 의원 : 불교문화 또한 전통문화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불교문화 또한 존중하면서 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장이 될 수 있도록 또 현장방문 했고요. 우리 문체위에서 열심히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잘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지 여암스님은 전등사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여암스님/전등사 주지 : 전등사에서 이 많은 위원님들을 모시고 언제 이렇게 간담회와 이런 식사 공양을 하겠습니까. 제 앞에 있는 프린트물을 보면 전등사의 어떤 숙원 사업들이 또 있고 한데 좀 이 부분들을 한 번 더 되짚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의원들은 이어 문화유산의 학술조사와 연구, 보존관리, 활용기반 마련을 위해 설립된 수도권문화유산연구센터로 자리를 옮겨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센터 측은 수납장과 내부 보존처리시설 등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은 만큼,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전했고, 문체위는 국민을 위한 열린 수장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현장 시찰을 통해 잠시나마 정쟁을 멈추고, 우리 전통문화와 소중한 문화유산을 올바로 보존 계승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강화 전등사에서 B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출처 : 불교방송(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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