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등사기 강화 게이트볼 대회, 어르신들의 건강·화합의 장으로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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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등사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9-03 09:04본문
지난 1일 강화군 길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게이트볼대회에서 참가한 지역 어르신들이 스틱으로 공을 타격하는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조향래 기자
공 하나에 시선이 쏠리고 숨을 죽인다. 공이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운동장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온다.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지만, 경기가 끝나면 서로 등을 두드리며 웃는다.
인천 강화 전등사가 매년 개최하는 게이트볼대회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와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강화 게이트볼대회는 지난 1일 길상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친목, 지역 화합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했다가 2023년 4년 만에 다시 열린 대회에는 82개 팀, 1천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63개 팀, 4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양도면 문현팀이 우승해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준우승은 교동면 무학팀이 차지해 7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운동장 주변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 등 건강 부스가 마련됐고, 전등사 신도들은 국밥 등 음식을 준비해 선수들을 맞았다. 단순히 게이트볼 경기를 넘어 오랜만에 만난 이웃끼리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누며 정을 나누는 지역 축제의 모습도 보였다.
전등사는 이 대회를 통해 어르신 공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민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건강한 노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역 민간단체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며 지역사회 화합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유춘규 강화군 게이트볼연합회장은 “경기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1년 만에 만난 사람들과 주고받는 인사와 함께 나누는 점심 한 끼, 경기가 끝난 후 손을 맞잡고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전등사 주지로 취임한 지불 스님은 “전등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열린 도량을 지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과 더불어 인정을 나누는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불교의 자비를 회향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향래 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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