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13일 하안거 다라니기도 여암 주지스님 소참법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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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라니기도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6-06-15 19:05본문
안거 2회차 기도에 저와 과거에 인연이 있는 특별한 분들께서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아마 여기에도 인연이 있었던 것이겠지요. 인연이 그렇습니다. 여기 모이신 분들 역시 전등사와 그리고 도반 한 분 한 분과의 인연으로 함께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의 육신은 여기에 있으나 과거 이 몸 받기 전 어느 인연이 닿아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것이겠지요. 또한 앞으로는 이 몸은 이생에서의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겠지요. 육신은 자연으로 가되 우리는 또 다른 무엇이 되어 윤회할 것입니다. 이 윤회와 연기의 가르침을 믿는 것에서 기도는 시작됩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 내 안의 믿음이 없으면 이루지 못합니다. 삼보의 가르침을 믿고 따름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자기 내면에 자리를 잡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놓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룰 수 있습니다. 기도 수행으로 인한 육신의 고통을 경험하고 그 고통을 딛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업을 조금이나마 녹이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이치를 믿지 않고 따르지 않고 하는 기도는 건성으로 하는 기도로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번뇌 망상이 올수록 더 자신의 한계치에 넘어서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자신의 수행을 몰아치면서 경험하는 ‘고(苦)’의 맛을 느끼셔야 합니다. 고(苦)의 경험이 없으면 수행은 그리 단단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있는 여러분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이나 자녀 등 가족이나 친밀한 누구에게 이 이치를 알려 그들 역시 이 뜻을 이룰 수 있게 길을 열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처님과 관세음보살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실천하시는 도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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